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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한미연합해상훈련에 참가했던 해군작전 헬기가 추락했는데요. 해군은 추락 헬기 잔해와 헬멧 일부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김세호 기자!
밤사이 구조 소식 전해진 것이 있나요?
[기자]
해군은 사고 해역에서 13시간 동안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사고 헬기에는 조종사인 해군 대위 등 장교 2명과 부사관 1명 등 모두 3명이 탑승하고 있었습니다.
헬기에 탑승자들을 구조했다는 소식은 아직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밤샘 수색 결과 추락 헬기의 파편으로 보이는 잔해를 일부 수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사고는 어젯밤 9시 5분쯤에 발생했습니다.
동해에서 훈련 중인 해군의 링스헬기 1대가 추락했습니다.
사고 헬기는 밤 8시 57분쯤 함정에서 이륙했고 약 8분 만에 구조 신호를 네 번 보낸 뒤통신이 끊겼습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사고 당시 동해에는 평소보다 바람도 약하게 불고, 파도도 높지 않았기 때문에 악천후에 의한 사고일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사고 해역은 강원도 강릉과 속초 앞 해상으로, 사고 해역 수심은 약 1000m 정도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앞서 한미 해군은 어제 동해 최전방 해역에서 적의 지상 표적에 대한 정밀 타격과 북한 잠수함을 추적하는 연합 해상 훈련을 벌였는데요.
사고 헬기는 바로 이 훈련에 투입됐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훈련은 북한의 잠수함 탄도 미사일, SLBM 시험 발사 등 잇따른 도발에 대응해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내기 위한 것이라고 해군은 설명했습니다.
해군은 해군 참모차장을 주관으로 하는 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한 뒤 사고 조사에 곧 착수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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